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 PQQ는 항산화 작용과 미토콘드리아 관련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사람에게서 확인된 임상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다.
일부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 개선 가능성이 관찰됐지만, 연구 참여자 수가 적고 특정 제조사의 원료를 사용한 시험이 많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PQQ는 질병을 치료하는 성분이라기보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기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보충제 성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PQQ는 어떤 성분이며 어떻게 작용할까?
PQQ는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PQQ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퀴논 계열 화합물로, 일부 미생물에서는 효소 반응을 돕는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으로 공식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와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PQQ가 주목받는 이유는 산화된 물질로부터 전자를 받아들이고 다시 전달하는 산화·환원 능력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과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시험관이나 동물실험에서 항산화 효과가 확인됐다는 사실만으로 사람이 PQQ 영양제를 먹었을 때 질병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토콘드리아 생성 연구는 주로 전임상 자료에 기반한다
PQQ는 세포 내 에너지 생산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생성과 기능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시돼 왔다.
일부 세포·동물실험에서는 PQQ가 미토콘드리아 생합성과 관련된 신호 경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PQQ가 에너지 생성, 노화, 운동 능력, 신경세포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미토콘드리아 관련 기전 연구의 상당수는 세포 또는 동물을 대상으로 했으며,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PQQ가 미토콘드리아와 관련된 물질이라는 설명과 PQQ를 복용하면 체력이 좋아진다는 주장은 서로 다른 수준의 근거다.
PQQ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될까?
일부 임상시험에서 기억력 지표가 개선됐다
PQQ 인체 연구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분야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다.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에서는 하루 20㎎의 PQQ를 12주 동안 섭취한 뒤 기억력, 주의력, 판단력 등 일부 인지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20세에서 65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에서도 하루 20㎎을 12주간 섭취한 뒤 복합 기억력과 언어 기억력 지표가 개선됐다.
일부 연령대에서는 인지 유연성과 처리 속도 변화도 관찰됐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PQQ가 주의력과 작업 기억력 저하를 완화할 가능성이 보고됐다.
연구진은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예비 분석에서 전전두엽 혈류와 관련된 변화도 관찰했다.
인지 기능 연구의 규모와 재현성은 부족하다
PQQ 인지 기능 연구는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됐지만, 대부분 참여자가 수십 명에서 100명 안팎인 소규모 시험이다.
연구마다 참가자의 연령, 기억력 상태, 평가 도구와 분석 방법이 달라 결과를 직접 비교하기도 어렵다.
인지검사에는 기억력, 언어 능력, 주의력, 반응 속도 등 여러 항목이 포함된다.
일부 항목이 개선됐더라도 모든 인지 기능이 좋아졌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 참여자 대부분은 치매 환자가 아니라 건강하거나 가벼운 기억력 저하를 느끼는 성인이었다.
따라서 PQQ가 치매, 알츠하이머병 또는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한다는 근거로 활용할 수 없다.
복합 성분 연구는 PQQ 단독 효과로 보기 어렵다
2024년 발표된 한 임상시험에서는 가벼운 인지 저하가 있는 65세 이상 참가자에게 PQQ와 분자수소 관련 성분을 함께 투여했다.
6주 후 일부 방향감각과 뇌 대사 관련 지표에서 가능성이 관찰됐지만, 참여자 수가 제한적이고 두 성분을 함께 사용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복합제 연구에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더라도 어느 성분이 효과에 기여했는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PQQ 단독 효과를 판단하려면 충분한 규모의 독립적인 무작위 대조시험이 필요하다.
PQQ가 피로와 수면 개선에 효과가 있을까?
초기 연구에서는 주관적 피로와 수면 변화가 보고됐다
성인 17명이 하루 20㎎의 PQQ를 8주 동안 섭취한 초기 연구에서는 피로, 스트레스, 수면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 점수가 개선됐다.
그러나 이 연구는 참여자가 적고 위약을 복용한 대조군이 없는 공개 시험이었다.
참가자가 자신이 PQQ를 복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나 생활 습관 변화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피로나 수면은 스트레스, 운동량, 카페인, 음주, 수면 환경, 우울감과 복용 약물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PQQ가 피로 개선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위약 대조군을 둔 대규모 연구가 더 필요하다.
피로 개선을 에너지 생성 효과로 단정하기 어렵다
PQQ 광고에서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가 에너지 증가와 피로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포의 대사 지표 변화와 사람이 느끼는 피로 감소는 같은 결과가 아니다.
실제 피로 개선을 입증하려면 주관적 설문뿐 아니라 활동량, 운동 수행 능력, 수면의 질과 장기간의 기능 변화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현재 자료만으로는 PQQ가 만성피로를 치료하거나 즉각적인 에너지 증가를 만든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PQQ가 운동 능력과 근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운동과 함께 섭취한 연구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제한적이었다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남성 23명을 대상으로 하루 20㎎의 PQQ 또는 위약을 제공하고 6주간 지구력 운동을 실시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지표와 유산소 운동 능력을 평가했지만, PQQ가 운동 훈련 효과를 뚜렷하게 높였다고 보기에는 결과가 제한적이었다.
운동 자체가 미토콘드리아 생성과 심폐 능력을 높이는 강력한 자극이기 때문에 소규모 연구에서는 PQQ의 추가 효과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보충제 효과가 실제로 크지 않았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PQQ는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대신하는 운동 보조제가 아니다.
신체 기능 유지 가능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2024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에서는 PQQ가 근력과 일부 신체 기능 저하를 억제할 가능성이 보고됐다.
이 결과는 PQQ가 중년 이후의 신체 기능 유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하나의 임상시험만으로 효과를 확정할 수는 없다.
연령대와 건강 상태가 다른 참가자를 대상으로 독립적인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근감소증이나 운동 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PQQ를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근육 건강은 근력 운동, 단백질 섭취, 비타민D 상태와 기저질환 관리가 우선이다.
PQQ가 콜레스테롤과 대사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일부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 변화가 관찰됐다
40세에서 57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하루 20㎎의 PQQ를 12주 동안 제공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에서는 특정 참가자군의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결과가 보고됐다.
다만 전체 참가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며, 참여자 수가 매우 적었다.
중성지방이나 다른 대사 지표에 대한 결과도 PQQ의 일관된 효과를 입증할 정도로 강하지 않았다.
PQQ를 고지혈증 치료제 대신 사용해서는 안 된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식사와 운동 관리, 심혈관 위험도 평가와 필요에 따른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대사질환 관련 근거는 주로 기전 연구에 머물러 있다
PQQ의 항산화·항염증 작용이 지방세포 기능과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비만,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충분한 규모의 인체 임상시험은 부족하다.
세포나 동물실험에서 혈당과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더라도 사람의 질병 예방 효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현재 PQQ는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의 표준 치료 성분이 아니다.
PQQ와 코엔자임Q10은 무엇이 다를까?
두 성분은 미토콘드리아와 관련되지만 역할이 다르다
PQQ와 코엔자임Q10은 모두 미토콘드리아 및 산화·환원 반응과 관련돼 있지만 같은 성분은 아니다.
코엔자임Q10은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서 에너지 생성에 직접 관여하며, PQQ는 산화·환원 작용과 미토콘드리아 관련 신호 조절 가능성을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다.
코엔자임Q10은 심부전이나 스타틴 복용과 관련된 분야를 포함해 비교적 많은 인체 연구가 축적돼 있다.
PQQ는 인지 기능과 미토콘드리아 관련 가능성을 탐색하는 소규모 연구가 중심이다.
따라서 PQQ를 코엔자임Q10의 상위 성분이나 대체 성분으로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함께 먹는다고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PQQ와 코엔자임Q10을 함께 배합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두 성분의 조합이 각각을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보다 임상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두 성분이 미토콘드리아와 관련돼 있다는 이론적 설명만으로 상승효과를 단정할 수 없다.
복합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 수보다 각 성분의 함량, 복용 목적과 안전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PQQ의 안전성과 부작용은 어떻게 평가할까?
임상시험에서는 하루 20㎎이 주로 사용됐다
PQQ 인체 연구에서는 피롤로퀴놀린퀴논 이나트륨염 형태로 하루 20㎎을 섭취한 사례가 많다.
일부 연구에서 단기간 복용에 따른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장기간 섭취 자료는 충분하지 않다.
유럽식품안전청은 특정 PQQ 이나트륨염 원료를 건강한 성인용 보충제에 하루 최대 20㎎ 사용하는 조건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신부와 수유부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에서는 일부 PQQ 이나트륨염 원료가 제안된 식품 사용 조건에 대해 GRAS 통지를 거쳤다.
이는 해당 조건에서 식품 원료의 안전성을 검토한 것이며, 질병 치료 효과를 승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용량과 장기 복용의 안전성은 불확실하다
PQQ 영양제의 일반적인 이상반응 자료는 제한적이다.
개인에 따라 소화 불편, 두통이나 수면 변화 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제품에 포함된 다른 성분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연구에서 주로 사용된 하루 20㎎보다 훨씬 많은 양을 복용한다고 효과가 더 커진다는 근거는 없다.
고용량 장기 복용은 안전성 자료가 부족하므로 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신장 또는 간 질환이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PQQ를 시작하기 전에 의료진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임신·수유 중인 사람과 소아에게는 충분한 안전성 자료가 없다.
PQQ 영양제를 선택할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연구에 사용된 형태와 실제 제품을 비교해야 한다
PQQ 연구에서는 대부분 PQQ 이나트륨염 형태가 사용됐다. 제품을 고를 때는 원료명, 1일 섭취량과 PQQ의 실제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 전면에 표시된 복합 원료의 총중량이 PQQ 함량과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PQQ와 코엔자임Q10, 비타민, 미네랄이 함께 들어 있다면 각 성분의 개별 함량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 기능이나 미토콘드리아 개선을 보장한다는 표현보다 제조 품질, 성분 함량과 안전성 정보를 우선해야 한다.
복용 목적에 따라 기대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
PQQ 연구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분야는 건강한 성인의 기억력과 주의력이다.
그러나 효과의 크기와 적용 대상이 명확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
피로 회복, 수면 개선, 운동 능력과 콜레스테롤 관리는 초기 연구 결과만 존재하거나 효과가 일관되지 않다.
치매, 당뇨병, 고지혈증과 만성피로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PQQ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
PQQ를 복용하더라도 8주에서 12주가 지난 뒤 기대했던 변화가 없다면 무조건 용량을 높이기보다 복용 목적과 생활 습관을 다시 점검하는 편이 낫다.
현재 연구를 기준으로 PQQ는 미토콘드리아 관련 대사와 인지 기능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성분이다.
특히 하루 20㎎을 사용한 일부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기억력과 주의력 개선이 관찰됐지만, 연구 규모와 기간이 제한적이어서 확정적인 효능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PQQ 영양제를 고려할 때는 미토콘드리아 생성이나 항산화라는 기전 설명보다 실제 인체시험의 대상, 용량, 기간과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질병 치료를 기대하기보다 근거가 아직 축적 중인 보충제라는 점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PQQ 영양제는 하루 몇 mg을 먹어야 하나요?
A. 주요 인체 임상시험에서는 PQQ를 하루 20㎎씩 6주에서 12주 동안 섭취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공식 권장량이나 치료 용량은 확립되지 않았으며, 고용량 복용이 더 효과적이라는 근거도 부족합니다.
질문 2
Q. PQQ를 먹으면 미토콘드리아 수가 실제로 늘어나나요?
A. PQQ가 미토콘드리아 생합성과 관련된 신호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주로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확인됐습니다.
사람에게서 미토콘드리아 수가 증가하고 그 결과 피로나 질병이 개선된다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질문 3
Q. PQQ와 코엔자임Q10을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A. 두 성분을 함께 배합한 제품은 있지만, 병용 시 효과가 더 커진다는 임상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병이 있거나 여러 의약품과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함께 복용하기 전에 의료진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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